카바디 전도사로 나선 ‘뭉찬’ 이장군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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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초등학교 등 3곳서 강습회
학생 300여 명 체험 활동 겸해
협회, 3개 교와 업무협약 체결도

카바디 국가대표 이장군이 지난 14일 부산 강서구 신호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카바디의 유래와 경기규칙 등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대한카바디협회 제공 카바디 국가대표 이장군이 지난 14일 부산 강서구 신호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카바디의 유래와 경기규칙 등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대한카바디협회 제공

(사)대한카바디협회(회장 황준)와 카바디 간판 선수 이장군(31)이 카바디 보급과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대한카바디협회는 지난 14일 부산 강서구 신호동에 있는 신호초등(교장 최동식)·신호중(교장 우미현)·송정초등학교(교장 김성광) 3곳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의 주역인 카바디 국가대표 이장군 선수가 강습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장군은 비인기 종목 중에서도 비인기인 카바디를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에 출연해 활발히 방송 활동을 하고 있다. 그 덕분에 대중에게 생소했던 카바디란 스포츠가 좀 더 알려지게 됐다.

대한카바디협회는 이에 더해 이장군 선수의 인지도를 활용해 학교 스포츠클럽을 통한 카바디 활성화에 적극 나섰다. 이장군은 신호초등, 신호중, 송정초등학교 순회하며 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카바디의 유래·경기 규칙 등을 설명하고, 체험 활동도 진행했다.

이장군은 학생들에게 “카바디는 단체 종목이다. 혼자 하는 스포츠가 아니기 때문에 7명의 팀원끼리 서로 믿고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카바디협회 황준(오른쪽) 회장이 지난달 신호초등학교 최동식 교장(왼쪽·현 한국초등카바디연맹 회장), 송정초등학교 김성광(왼쪽 두 번째) 교장, 신호중학교 우미현(왼쪽 세 번째 교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대한카바디협회 제공 대한카바디협회 황준(오른쪽) 회장이 지난달 신호초등학교 최동식 교장(왼쪽·현 한국초등카바디연맹 회장), 송정초등학교 김성광(왼쪽 두 번째) 교장, 신호중학교 우미현(왼쪽 세 번째 교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대한카바디협회 제공

앞서 대한카바디협회 황준 회장과 한국초등카바디연맹 최동식 회장(신호초등 교장)은 지난달 이들 3개 학교와 각각 카바디 저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초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중학교에서도 카바디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카바디는 그동안 부산지역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서만 활동이 이뤄져, 중학교는 저변이 취약한 아쉬움이 있었다.

또한 이번 협약으로 신호초등은 카바디협회에 3년간 학교시설 사용을 허용했고, 송정초등은 이달부터 10월까지 주 1회 정규 수업(방학 땐 주 2회)을 운영하기로 했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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