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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공단) 조재기 이사장(69)이 환한 미소와 함께 제일 처음 내뱉은 말은 ‘사랑’이었다. 그는 “아내가 예뻐보이면 처갓집 말뚝에도 절을 한다는 속담이 있다. 내가 요즘 그렇다. 아침에 출근 준비를 하면서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직원들과 정도 많이 들었고 일하는 게 즐겁다. 공단은 서울올림픽 조직위원회를 모태로 설립돼 올림픽 유산을 관리하는 곳인데 개인적으로도 관여를 했었기 때문에 늘 관심을 두고 있었다. 운이 좋아 공모를 통과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즐겁다. 사랑에 빠진 그런 기분”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 체육 재정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공단의 이사장으로 부임한 뒤로 더 깊게 스포츠와 사랑에 빠지게 됐다는 조 이사장을 만나 설립 30주년을 맞은 공단의 미래와 어려움에 처한 한국 체육의 현실에 대해 그의 탁견을 들어봤다. > > 박현진기자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72997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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